전기자동차 충전소 심볼에 대한 소고

아직 국내에 전기차 충전소 심볼 표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체별로 각자 충전기 표시안을 만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도로에서 충전소 위치를 알려주지도 않고 있구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어도 알 수 있는 표시가 없습니다.

그래서 잠시 미국의 사례를 조사 해 봤습니다. 도로 표지판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굳이 외국에서 미리 해 두었다면 우리의 고민을 덜 수 있겠죠.

미국에서는  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라고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곳에서 Manual on Uniform Traffic Control Devices 라는 것을 발간하고 있네요. 모든 공용 도로, 고속 도로, 자전거 도로, 오픈된 개인도로 등에 동일한 표지판을 쓰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MUTCD : http://mutcd.fhwa.dot.gov/

2009년에 마지막으로 발간이 되었고, 그 이후에 추가된 부분에 대해서는 Interim Approval (임시 허가) 라고 해서 따로 리스트를 가지고 있네요.

2009년 이슈에서는 D9-11b Electonic Vehicle Charging, D9-11bP Electronic Vehicle Charging 로고가 정의되어 있습니다.
MUTCD 2009 Edition: http://mutcd.fhwa.dot.gov/pdfs/2009r1r2/mutcd2009r1r2edition.pdf

D9-11b.png

이후에 해당 심볼을 수정한 Interim Approval 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Interim Approval은 아직 정식으로 채용되기 전에 임시 사용이나, 새로운 심볼을 만들기 위한 대기 단계 등의 용도라고 합니다.
전체 Interim Approval 리스트 : http://mutcd.fhwa.dot.gov/res-interim_approvals.htm

 

Interim Approval 가운데 전기차 충전기 관련 항목이 있습니다. Interim Approval for Optional Use of an Alternative Electric Vehicle Charging General Service Symbol Sign (IA-13) 입니다.
IA-13 : http://mutcd.fhwa.dot.gov/resources/interim_approval/ia13/index.htm

기존에 만들어 진 D9-11b 를 일부 변경하는 것이 목적이고 몇 가지 항목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ia13_img1sml

제 생각에도 기존 로고에 비하여 전기라는 특징이 더 확연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국내 실정에 맞게 변경한다면 “EV” 문구를 “전기” 문구 정도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회사에 전기 자동차 충전기 설치 후기

이 글을 회사에 충전기를 설치 하도록 허가 해 주신 쎄트렉아이 경영진 및 동료들, 전기차 실사용자 단톡방 유저들

전기 자동차 충전기 선택

  • 모비스 순정 충전기가 있으나 전력이 충분하지 않음 (10A급).
  • Charge-amps 사의 제품이 있으나 금액이 비쌈 (총 구매 비용이 약 80만원 가량).
  • OpenEVSE 의 경우는 관세범위 밖이라 관부가세와 배송비를 더하면 금액적으로 큰 메리트 없음.
  • 동호회에서 자작하는 분들 만나 부탁드림. J1772의 경우는 프로토콜이 단순하고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됨.

KAIST 에서 충전

카이스트 정문에 충전 시설이 있음. 동전을 넣고 30분/100원에 이용 가능. 충전은 잘 되지만 밤에 충전 기에 꽂아두고 집까지 걸어서 가야 함. 충전 후 집까지 걸어가는데 10분 정도 걸리지만, 이걸 1주일에 1~2번 정도 하니 꽤 귀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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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충전기 설치 건의

전사 경영 검토 워크샵에서 건의함.

테슬라가 국내에 출시하는 등,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대비하여 회사 신 사옥을 지을 때 전기차 충전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은,

테슬라를 사 오면 만들어 주겠습니다.

사장님께 관련 자료를 조사하여 드릴테니 검토 부탁드린다고 이메일로 건의.

아래 내용을 요청받음.

  • 신사옥에 설치 할 충전기의 형태에 대해 제안.
  • 신사옥 짓기 전까지 사용 가능한 형태에 대해 제안.

회사 내 충전기 설치

사장님의 승인을 얻고 220V를 이용해 비상용 충전기를 회사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음. 회사 외부에 있는 작업 공구 창고에 있는 전원을 이용하여 충전이 되는 것 확인 함. 다만 전기 용량이 여유가 있지 않아 재작업 해 주기로 함.

(1차 설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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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하여 재활용품 적치 공간을 이용하여 차단기에서 전용 배선 (4SQ) 를 할당 및 방우 분전함 설치. 휴대용 충전기는 벨크로를 이용하여 부착하여 휴대 가능하도록 만들었음.

(2차 설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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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2~3번 정도 (보통 월, 목, 금) 출근 후에 회사에 충전기를 꽂아주면 퇴근 시 충전 완료됨.20160927_123308

레이EV 이용 대전 -> 베어트리파크 여행기

주말에 가족과 함께 대전 -> 베어트리 파크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검색 했을 때 집에서 베어트리 파크까지 편도 주행 거리는 50km 입니다. 금요일에 회사에서 퇴근 하면서 완충을 해서 왔고 토요일에 조금만 다녔기 때문에 출발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60km 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경로 중에 세종시를 지나가기 때문에 세종 정부 청사에서 충전 후에 다녀 올 계획이었습니다. 계획한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부청사.PNG
  • 집 – 정부청사 (약 20km)
  • 정부청사 – 베어트리파크 (약 30km)
  • 베어트리파크 – 집 (약 50km)
가는 길에 충전하고, 돌아 올 때는 필요에 따라 급속 해서 올 지 말지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세종 정부청사에 가니, 급속 충전기는 환경부 건물 앞에 있더라구요. 환경부 급속 충전기니 역시 환경부 앞에 있나 봅니다.
경비 아저씨가 방문 목적 확인 하신 후에 통과를 시켜 주시네요.
“전기 자동차 충전기 이용하러 왔습니다”
“고장이에요”
“네…네?”
“전기 자동차 충전기가 고장이라서, 근처 마트로 안내 해 드리라고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홈플러스에 있다네요.”
세종 이마트에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세종 홈플러스에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어제는 마트 쉬는 일요일이었습니다 ㅠ_ㅠ 홈플러스에는 급속이 설치 된 경우를 많이 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 봤습니다. 문 닫혀 있어도 주차장은 이용 할 수 있을까, 아니면 혹시 당직자에게 사정을 말하면 되지 않을까…하면서요.
주차장 입구는 막혀있고, 당직자도 없습니다ㅠ_ㅠ 다행이 아이는 뒷자리에서 잘 자고 있었습니다.
이 상태로 왕복은 할 수 없어서 경로를 바꿨네요.
정부청사.PNG
집 -> 세종 정부청사 -> 오송역 -> 베어트리파크
다행히 많이 돌아가지 않고 충전 할 수 있었습니다.
네비에 있는 오송역 충전기 찍으니까 충전기의 정확한 위치 (주차구역 A) 까지 가는 길을 상세하게 알려주네요. 주차장 내부의 꼬불꼬불 한 길까지 안내 해 주면서요. 오송역에서 급속으로 완충하고 (80%까지) 주차 요금은 전기차 충전하러 왔다고 하니 받지 않았습니다.
오송역->베어트리파크->집 까지 거리는 70km 정도네요. 이 정도면 그냥 집까지 가도 되겠습니다.
베어트리 파크는 좋았습니다. 수목원 구역도 밀도 있게 잘 꾸며져 있고, 곰은 정말 많습니다. 곰 사육사에 먹이 주기를 할 수 있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다음에 어른들 모시고 다시 한 번 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재밌게 놀고 다시 집으로 오니 운행 가능 거리가 10km 정도 남았네요. 다음날 회사까지 가야 되는데, 회사가 거의 딱 10km 입니다. 좀 걱정되어 카이스트 공용 충전기 이용하여 30분 정도 충전하니 주행 가능 거리가 20km 가 좀 안되네요.
그리고 집에 가서 저녁 먹고 씻고 자려는데, 아들이 집에 안 들어 간답니다 ㅠㅠ 집에 가기 싫대요… 그래도 또 다시 외출을 했습니다. 시내에 가서 차지비에 꽂아두고 근처에 있는 교보문고 가서 책 보다가 왔네요. 1시간 정도 보고 오니 또 충전되어 30km 정도…
어쩌다 보니 하루 종일 운전하고 충전하고 했는데, 급속1번으로 다녀 올 수 있는 거리는 레이로도 나쁘지 않네요. 집에 온 다음의 충전 (카이스트 충전기, 차지비) 의 경우는 충전이 필요해서 했다기 보다, 시간이 아까워서 충전 한 것인 걸 감안하면 어렵지 않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약 :
  • 총 120km 를 달렸습니다.
  • 세종에서는 급속 충전기 고장 + 마트가 문을 닫아 당황했었습니다.
  • 레이 네비가 오송역 충전기를 잘 안내 해 주었습니다.
  • 집에 오니 주행거리 10km 남는 알찬(?) 주행이었습니다.
  • 베어트리 파크는 좋았습니다.